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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어차피 죽으면 무덤이 있거나 없겠지
묘비가 있다면 고작 이름만이 남겠지
오늘 겪은 좌절이 너무나 뼈아플때
외면하여 도망가면 그게 개처럼 달려들지만
적당히 바라보고
때가되어 적당히 쓰다듬으면
어느새 귀여운 강아지가 되어 있을지도 몰라
일어날 일은 알아서 일어나고
언젠가 모두 평등하게 죽어서
아무것도 아닌 무덤이 된다면
우리가 할일은
지금 이순간으로 충분히 만족하는것
심각해지지 않는것
손짓 하나
긴 호흡 한번마다
내가 춤추게 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