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외할머니 한쪽다리를 절름이던 엄마의 엄마 방학때 찾아가면 또 오라고 손에 쥐어주던 500원 한알 날 자꾸 보고싶다는 동전편지 수십년 되도 가슴에 품고 있는 동그랑 하트. 하늘 외할머니 감사합니다. 사랑 어느 음식점 입구엔가 이렇게 써 있었다 "넌 만두를 좋아하고, 난 그런 널 좋아하고" 누군가에게 '만두'대신 다른 말을 넣어 바꿔보면 꽤나 재미있다. 그냥 너여서 좋다는 고백이 되기도 한다 숨바꼭질사랑 어릴적 뒷골목 리어카에 숨은적이 있다 숨은곳이 호랑이 굴인 적도 있었다 클래식기타뒤에, 책 뒤에 숨은적도 있다 그러다 어떤 얼굴 뒤에 웅크려 숨었다 그의 뒤에 숨었다 꼭 붙어 숨어 있어서 좋았다고 외로움이 뼈가 되어버린 그가 말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