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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고민거리가 며칠째 머릿속에 꽉 차 있는데,
훨씬 연배인 분이 상상을 넘는 삶의 어려웠던 일들을 말한다.

며칠간 복용해야 하는 근육이완제 때문에 정신이 가물가물해서 투정을 부리니
몇 년째 낫지 않는 병으로 계속 약을 먹어야 하는 누이가 자기는 몇 년 동안 그랬어서
좀 지치기도 하고 정신을 차리려고 애를 쓴다고 한다.

나의 한가로움을 방해하는 일 때문에 성가신 마음이었는데
늦게까지 자기 할 일을 한 아이는 아침 일찍 가방을 꾸려 다시 학교로 간다. 심지어는 가끔은 웃음을 짓기도 한다.

나를 다른 시림과 비교하지 않는 게 좋다지만
비교가 위안을 주기도 한다

내가 아프면 더 아픈 사람이  있고
내가 불행하면 더 불행한 사람이 있고
내가 힘들지만 더 힘든 사람도 있으니까
내 경우는 오히려 다행인 거구나 한다

그래서, 잘난 체, 자랑질하지 말라는 거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