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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기타 다다리오는 나일론줄 사바레즈는 카본줄 나일론줄이 연주자의 자유로운 터치감표현에 좋다고. 하나바라는 독일줄도 있고 마틴줄은 따뜻한 소리가 난다고 가을편지 연주곡을 다다리오-하이텐션줄로 연습해 본다 고은의 시라지 원래는 고은태라는 이름 미투사건 때문에 잠잠. 그의 시마저도. 김민기 님의 가을편지노래에 이병우 님의 기타 연주가 함께 들어간 곡을 들었을 때 울컥하면 웬만큼 살았다는 증거 이건 아마추어인 내가 녹음해 본 것 연습 중이지만 매일 불만 그 나름대로 만족할 날이 오겠지
환생 다음 생에 난 건실하고 돈 많이 버는 남편의 야무진 아내가 되어 사치까지는 아니라도, 실컷놀며, 아이들과 가정 잘 꾸려야지 무엇보다 실컷 놀아야지. 고생한 엄마와 아내는 내 딸들로 태어나라 내가 오죽 잘해주련만. 내 자식들은 우리집 강아지로 와라 부잣집 들판에서 실컷 뛰고 뒹굴어라 걱정이라고는 하나없이 지내라 나이들어 숨 거두면 또 다른 강아지로 환생해서 내 집으로 오면 된다. 천국에 있는 아버지도 내 아들로 태어나라 고생하다 단명한 설움을 내 인자한 품으로 꼭 안아 주리라.
양육 한번에 잘하는건 없다. 처음이니까 실수도 많지만, 오래 됐다고 안다고 생각하는것 만큼 더 큰 실수는 없는것 같아 자식이라도 정중하고 적당한 예의를 갖춰주고 이익보다 유익한것을 스스로 선택할수 있는 마음을 길러주면 좋을것 같아. 기르는 사람이 먼저 자신감을 가지길 권해 자신감이란 말의 뜻이 천박해지지 않게 조심해 무엇보다, 자식은 내 소유물이 아니고, 내맘대로 되야하는것도 아니고 잠시 맡았다가 보내줘야 한다는걸 기억하면 좋겠어 나는 “키우고 싶은게 아니라 낳았으니 할수없이 키운다” “넌 나 아니면 아무도 거들떠보지않아” “넌 장사나 해” 이런 말을 들으며 자랐어. 난 그말이 모두 맞다고 생각했나봐 늘 열등감과 노력, 그리고 뭔가 들키지 않으려는 두려움으로 살았어 지금도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어 너무 마음이 ..
좌절 어차피 죽으면 무덤이 있거나 없겠지 묘비가 있다면 고작 이름만이 남겠지 오늘 겪은 좌절이 너무나 뼈아플때 외면하여 도망가면 그게 개처럼 달려들지만 적당히 바라보고 때가되어 적당히 쓰다듬으면 어느새 귀여운 강아지가 되어 있을지도 몰라 일어날 일은 알아서 일어나고 언젠가 모두 평등하게 죽어서 아무것도 아닌 무덤이 된다면 우리가 할일은 지금 이순간으로 충분히 만족하는것 심각해지지 않는것 손짓 하나 긴 호흡 한번마다 내가 춤추게 하는것
그리움 안부한번 못 전한 한주. 삶은 언제 멈출지 알 수 없는 속성을 그대로 한채, 존재하는것들 그리고 그중에 내가 인지하는 그 몇가지의 사실들과 소중한 것들을 한번 머금을 새도 없이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보이저호가 저 멀리 태양계의 밖까지 갔다는데 대해, 그리고 어디에도 우리와 같은 존재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것에 대해 아득한 외로움을 느끼는 사이에 오늘 또 어둑한 밤이 찾아 왔고, 과학적으로 지구가 태양을 수백킬로미터의 속도로 돌고 있는지 느낄수도 없는 채로 무심하게 앉아 컴퓨터라는 인간의 기계에 당신에 대한 넋두리를 풀어내는 나는 누구인가요? 컴퓨터가 양자역학을 사용해서 수천,수만배 빨라지는 이 빠른 세상과 무성한 말들과 오해들 그리고 사소한 희,노,애,락은 어떤 의미를 가지기에 그들은 그리도 그것에 ..
욕구불만 무언가를 내게 해줄 사람을 찾겠지만 내가 필요하고,하고싶고,먹고싶은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 내가 나에게 그걸 해주는게 누군가 해줄때를 바라는것보다 나을껄?
후회 현재나 미래가 아닌 지난것에 대한 못마땅한 마음. 좋게 생각하면 추억이 되기도 하지만 헛되이 살았다고 후회해도 변하는 것은 없다. 잘했었건 못했었건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짜증 짜증을 내는 대상에게 죄가 있는지 나의 문제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실은 보통 내가 불안하고 상황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일때가 꽤 있을걸?
가치(쓸모) 넌 나의 쓸모, 난 너의 쓸모 이렇게 서로 고백할 수 있다면 아니면 마음으로 알고 있다면 넌 충분히 쓸모 있는 사람 서로 고백까지 한다면 더 좋겠네 “난 너의 쓸모만으로 충분해”
사랑 어느 음식점 입구엔가 이렇게 써 있었다 "넌 만두를 좋아하고, 난 그런 널 좋아하고" 누군가에게 '만두'대신 다른 말을 넣어 바꿔보면 꽤나 재미있다. 그냥 너여서 좋다는 고백이 되기도 한다